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나탈리 골드버그 그러니까 그런 날이 있다. 평소에 나였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인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 날. 나에겐 이 책을 만난 날이 그런 날이었다. 도서관에 도착했는데 대출증이 없었다. 평소였으면 눈물을 머금고(?) 집으로 돌아갔을 텐데, 그날은 사서 선생님께 도서 대출증을 깜박 잊었는데 혹시 대출할 수 있는지 여쭈어보았다. 다른 신분증이 있으면 대출할 수 있다는 얘기에 냉큼 네 권을 대출했다. (이것도 평소답지 않은 행동이다. 나는 보통 다섯 권을 꽉 채워서 대출한다) 그 중 글쓰기에 관한 책이 두 권이었는데 도서 대출을 도와주시던 사서 선생님께서 대출 목록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글쓰기에 관심이 많으신가 봐요." "네, 제 글을 써보고 싶어서요." 혼자..
읽고,
2019. 6. 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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