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30.
일기장: 일어나자마자 드는 생각들, 의식의 흐름을 쓰고 있다. 한 시간 정도,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은 채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을 기록한다. 때때로 머릿속의 생각은 너무 빠르게 스쳐 지나가 버려서 손이 따라가지 못한다. 쏜살같이 달아나버린 생각의 끝을 부여잡고서 '머릿속을 통째로 스캔해서 기록해주는 기계가 있었으면 좋을 텐데'하고 되뇐다. 아마 내 일기장에 가장 많이 쓰인 문구가 있다면 이것이리라. 하루에 한 시간 정도 글을 쓰고 시작하는 하루는 그렇지 않은 하루보다 여유롭다. 단순히 일찍 일어나서가 아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작은 성취를 이룬 것에서 오는 만족감과 근심, 걱정, 불안들을 털어놓는 행위에서 오는 상쾌함이 가져다주는 여유다. 이렇게 시작하는 하루는 그렇지 않은 하루보다 명랑하다. ..
씁니다/단상들
2019. 1. 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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