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2.
선풍기를 강풍으로 틀면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는데, 선풍기를 약풍으로 트니 더워서 자다 깨더라. 강풍으로 며칠 밤 자고 나니까 이제는 강풍으로 틀고도 잘만 잔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 소금이를 만날 때마다 생각한다. 얘는 나를 몇 번 봤다고 이렇게나 지극정성으로 반겨주는 거지. 내가 뭐가 좋아서. 내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인지도 모르면서 목이며 심장 부근을 내어주는 거지.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그저 네가 만날 모든 사람이 너의 진심을 알아주는 좋은 사람이길 바라는 것뿐. 책봄이라는 공간을 운영하면서 책봄 선생님도 많이 변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환경, 채식, 여성 문제에 더 관심을 많이 두게 되셨다고. 내가 원하는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은 또다시 나를 발전시키고 이 얼마나 매력적인 공간인가. ..
씁니다/단상들
2019. 8. 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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