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12.
내가 누군가를 질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내가 그 사람의 무엇을 질투하고 있는 것인지 명확히 해라. 내가 그 사람보다 그것을 잘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오는 질투의 본질은, 결국 나도 그것을 하고 싶다는 거니까. 캐나다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날은 아무런 계획이 없었던 날이었다. 아무 계획도 없이 도착한 작은 마을 캔모어는 반짝이는 것들로 가득했다. 그때의 나는, 휘황찬란한 도시들보다 소박하고 정겨운 마을 타입이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새로운 여행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는 지금, 그 도시를 아름답게 만들어 준 건 내가 그 도시에 크게 기대한 게 없어서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건 그 여행에 대한 기대치일지도 모른다. 생각보다 별로였어, 생각..
씁니다/단상들
2019. 2. 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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