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을 사주겠다는 동생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 예상보다 빨리 식당에 도착했다. 4시 40분.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던데, 가게 어딘가에 웨이팅 공간이 있지 않을까? 같은 대화를 나누며 가게로 향했다. 가게 앞에 도착해서도 한참을 망설였다. 프랑스 친구에게 초대받아 방문한 듯 익숙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의 아날로그한 공간이라는 건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일까와 같은 잡담을 하면서. 우리의 프랑스 친구라면 조금 일찍 와도 앉아있을 수 있게 해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일그러지는 직원의 표정. “지금 들어오시면 안 돼요.” “아, 저희가 좀 일찍 도착해서 그러는데...” “다섯 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거든요. 나가주시겠어요.” “혹시 웨이팅 공간이 따로 없나요?”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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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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