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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이 먹고 싶다는 남동생과 방문한 제형 밀면!
(같은 면이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사장님께서 온 육수를 가져다주셨다.
우리가 주문한 건 물밀면 2, 물밀면 곱빼기 1,
물만두 1, 찐만두 1, 음료수 2.
후기에 양이 많다는 말이 많았지만,
그때의 우리는 몰랐었지... 그렇게 많을 줄이야...
나도 어디 가서 적게 먹는단 소린 못 듣는 대식가지만
동생들도 만만찮게 많이 먹는 편인데,
나하고 동생은 반절 정도밖에 먹지 못했고,
남동생은 딱 기본 물밀면 정도의 양을 먹었다.
(기본 물밀면에 사리 하나가 더 들어간 정도의 양이었는데
사리 한 개를 그대로 남겼다)
셋 다 음식을 남기는 행위가 요리해 준 사람에 대한 결례라고 생각해서 음식을 잘 남기지 않는데,
도무지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느낌이라 결국 남겼다.
나는 온 육수를 딱 먹었을 때 뭔가 한약재 같은 맛이 나서
아... 나는 밀면은 아닌가 보다.. (밀면 처음 먹어봄) 했는데
물밀면은 시원하니 괜찮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그 한약재 맛이 나서 다시 먹기 힘들어졌었다.
그런데 동생들은 온 육수를 딱 먹자마자
아 여기 엄청난 맛집이다. 하고 기대했는데 (둘 다 밀면 처음 아님)
물밀면에서 오히려 한약재 맛이 나서 먹기 힘들었다고... ㅜㅜ
어쨌거나 한약재 맛이 나긴 한 모양...
남동생 말로는 부산에서 웨이팅 대기해가며 먹었던 밀면집(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함)보다 여기가 훨씬 맛있었다고 했다. 만두는 부산이 더 맛있었다고. (여기 만두는 그냥 시판 만두)
동생들은 날이 좀 쌀쌀해지면 온 밀면을 먹으러 올지도 모르겠다. (추석부터 3월까지 온 밀면을 판매한다고 한다!)
나는 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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