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18.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가 있다면 그곳은 공항이 아닐까. 비행기는 한 번씩 위아래로 흔들렸고, 그 순간 어처구니없게도 나는 지금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와, 죽음이 도처에 있다는 사실에 대한 불안을 동시에 느꼈다. 하루카는 오사카를 한 바퀴 감아서 교토로 간다. 하루카에서 본 오사카의 모습은 신선했다. 기차를 타고 한국을 둘러본다면 몇 개의 높은 건물에 가려져 전체의 모습을 파악하는 것이 힘들 텐데, 건물이 대체로 낮아서 조금만 높은 지대로 올라가도 전경을 볼 수 있었다. 짱구를 볼 때마다 일본인은 대체로 주택에 사는 걸까 궁금했었는데 오사카는 짱구네 마을 같은, 그러니까 낮은 주택이 많은 느낌이었다. 모든 집이 일본식 가옥은 아니었으나(간간이 심즈에서 나올 것 같은 집도 눈에 띄었다) 일본식 가옥도 꽤 ..
씁니다/Kyoto, 2019
2019. 2. 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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