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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니다/단상들

19.07.04.

도하르방 2019. 7. 5. 08:17

 사용하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을 때는 자꾸만 눈에 들어오던 스트리밍 할인권이 요즘은 일부러 검색해서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그런 매직. 

 이번에 산 토마토가 정말 맛있다. 토마토가 원래 이런 맛이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맛. 한 조각, 한 조각을 먹을 때마다 내 뱃속으로 사라지는 게 아쉬울 정도로.

 예정보다 이른 시간에 집에 돌아가면 동생은 내 방 침대에 누워 있곤 했다. 생각보다 일찍 왔네. 그러곤 몸을 일으켜 내 방을 떠났다. 내 방이 편안하게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다. 현재도 미래도 아닌 과거로 가득한 방을 볼 때마다 가슴 속 한편이 갑갑해진다. 그럴 때면 다른 누군가의 방으로 도망치곤 한다. 내방에 누워있던 동생도 그런 기분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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